결혼식 축의금 늘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이죠 초대받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결혼식 축의금입니다.
전통적으로 5만 원이 오랫동안 사회적 관습처럼 자리 잡아왔지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결혼식 비용 급등으로 인해 10만 원을 내야 하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결혼식 식대와 전체 서비스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축의금 5만원과 10만원 중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결혼식 비용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전국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6월(5만 8천 원)보다 3.4% 오른 금액입니다.
서울 강남은 8만 8천 원까지 치솟으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결혼 서비스 전체 평균 비용 역시 2,160만 원으로, 두 달 전 대비 4.1%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단순히 식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식장 대관료 중간 가격은 350만 원으로 6월보다 16.7% 상승했고, 강남은 평균 750만 원에 달합니다.
생화 장식, 웨딩 패키지 비용,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결혼식 비용 전반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즉, 결혼식 하객 한 명이 차지하는 식대 + 서비스 단가는 이미 6만 원을 넘어섰으며, 강남과 같은 고가 예식장은 하객 1인당 부담이 10만 원에 육박한다는 뜻입니다.
결혼식 축의금 5만원 여전히 괜찮을까?
축의금 5만원은 오랫동안 “무난한 금액”으로 여겨졌습니다.
사회 초년생, 지인, 직장 동료 등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부담 없는 관계에서는 일반적으로 5만 원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식대만 고려해도 5만원은 부족
전국 평균 식대가 6만 원, 강남은 8만 8천 원이므로 5만 원은 식대 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물가 상승 체감
외식비,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5만 원은 과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5만 원 축의금은 여전히 관습적으로 가능하지만, 점점 ‘상징적 의미’로만 남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10만원, 새로운 기준이 되는 이유
반면 10만 원은 점점 새로운 사회적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적 비용 반영
식대와 대관료, 장식 비용을 고려하면 하객 1인당 실제 비용은 7만~1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10만 원 축의금은 최소한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사회 분위기 변화
직장 동료, 친구 사이에서도 “요즘은 10만 원이 기본”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강남 지역에서는 10만 원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예의와 관계 고려
결혼 당사자와 가까운 관계라면 10만 원 이상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는 5만 원이 기본선이었다면, 이제는 10만 원이 기본선으로 올라선 분위기입니다.
지역별·관계별 차이도 중요
물론 축의금은 단순히 물가와 비용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관계의 친밀도, 지역별 물가, 예식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수도권·강남: 최소 10만 원 이상이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분위기
- 비수도권: 여전히 5만 원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으나 점차 7만~10만 원으로 변화 중
- 가까운 친구·지인: 10만 원 이상
- 직장 동료·지인: 5만~10만 원 사이에서 조율
즉, 지역적 특성과 개인적 관계가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전반적 추세는 10만 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불공정 약관과 소비자 부담
결혼식 비용 상승은 단순히 식대와 대관료 때문만이 아닙니다. 결혼준비 대행업체 계약서 조사 결과, 20개 업체 모두에서 불공정 약관이 발견되었습니다. 필수 옵션을 별도로 청구하거나 가격을 ‘별도’라고만 표기해 소비자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구조적 요인도 결국 전체 결혼 비용을 높이고, 하객이 체감하는 축의금 부담을 키우는 배경이 됩니다.
결론: 축의금, 이제는 7만~10만원이 현실
2025년 현재, 결혼식 축의금 5만원은 상징적 의미로 남아 있지만, 실제 결혼식 비용을 고려하면 부족한 금액이 되었습니다. 10만원이 점차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과 관계에 따라 7만~1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예산과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하객 입장에서는 물가와 예식 비용 상승을 감안한 새로운 축의금 기준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